[산업]1분기 노동생산성 11.9% 증가

  • 입력 2002년 7월 10일 18시 49분


노동생산성 지수가 2분기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10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02년 1·4분기 노동생산성 동향’에 따르면 1·4분기(1∼3월) 노동생산성은 지난해 1·4분기보다 11.9% 늘었다.

노동생산성은 산출량을 노동투입량으로 나눈 값으로 생산성 증가는 산출량이 늘고 노동투입량은 줄었기 때문. 산출량 증가는 내수용 소비재 출하와 도소매 판매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0%와 8.0%가 늘고 설비투자도 2.2%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 노동투입량은 정규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각각 4.0%와 3.5% 줄었다.생산성 증가와 함께 시간당 임금 상승률도 지난해 1분기 8.6%에서 올 1분기 11.2%로 높아졌다.업종별로는 노동생산성을 측정하는 22개 제조업종 중 ‘기타 운송장비’와 코크스 석유정제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생산성이 증가세를 보였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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