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항공사 휴가철 항공편 증편 잇따라

  • 입력 2002년 6월 30일 14시 44분


외국 항공사들이 휴가철을 맞아 7월부터 주요 관광지의 여객기 운항 편수를 잇따라 늘린다.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4월 18일 인천공항에 신규 취항한 오리엔트타이항공은 7월 14일부터 8월 30일까지 인천∼방콕 노선의 운항을 주3회에서 주5회로 일시 증편한다.

또 필리핀항공은 7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인천∼세부 직항편을 주4회에서 주6회로 늘리고 베트남항공도 7월 7일부터 인천∼호치민 노선 운항을 주 3회로 1회 증편한다.

에어프랑스도 7월부터 인천∼파리 노선의 운항을 주 5회에서 6회로 늘려 성수기 좌석난에 대비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6월 중하순부터 본격적인 관광 시즌이 시작됐지만 올해는 월드컵 때문에 여행을 늦춘 사람이 많아 7월부터 해외 여행객 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