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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6월 13일 2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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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한국의 인터넷 채팅서비스인 세이클럽이 2000년 처음으로 아바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인기가 급상승함에 따라 세계 유명 브랜드들이 자사 홍보 수단으로 잇따라 아바타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이클럽에는 나이키를 비롯해 필라, 스포츠 리플레이, 바비에서 제공하는 아바타용 의상과 액세서리 등을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상품 범위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세이클럽에 이어 다음, 야후 등 포털사이트는 물론 채팅사이트인 프리챌 등도 잇따라 아바타 서비스에 나서면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져 이들 업체는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상품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세이클럽의 경우 여자인형으로 유명한 바비사와 8개월 간의 접촉 끝에 4월 제품 사용권을 따냈으며 두 달 만에 한국 내 바비인형 특허권사업에서 차지하는 아바타 관련 수입 비중이 전체의 15%에 달할 만큼 사업 규모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아바타 관련 매출은 1600만달러에 달했으며 최대 업체인 세이클럽의 경우 1500만명의 회원이 월 160만달러를 아바타에 쏟아 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명 브랜드의 경우 아바타의 주요 이용자들이 10대 및 20대이고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인터넷 배너광고보다 광고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