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담배인삼공사 해외매각 연기

  • 입력 2002년 5월 19일 17시 59분


정부는 당초 6월말로 예정됐던 한국담배인삼공사 지분 14%의 해외매각 시기를 늦추는 등 담배인삼공사 지분매각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 당국자는 19일 “정부보유 KT 지분의 전량 국내매각이 성공한데다 조흥은행 지분에 대한 해외DR(주식예탁증서)를 곧 발행할 예정이어서 담배인삼공사 지분매각일정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국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담배인삼공사 지분 33% 가운데 14%를 6월말에 해외DR를 발행해 매각하고 나머지 19%의 지분을 12월말 공모 또는 경매입찰 방식으로 국내에 매각할 방침이었으나 KT매각이 성공한 만큼 국내매각을 먼저 하고 해외DR발행을 뒤로 늦추는 방안을 이번주중 주간사들과 상의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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