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유병창전무 보직 해임

  • 입력 2002년 5월 7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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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유상부(劉常夫) 포스코 회장에게 대통령 3남 김홍걸(金弘傑)씨와 만나줄 것을 부탁했다는 발언을 했던 유병창(劉炳昌) 포스코 홍보담당 전무가 7일 전격적으로 보직 해임됐다.

이날 포스코는 “이 여사가 개입한 사실이 없는데도 잘못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책임을 물어 유 전무를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유 전무는 “6일 오후 사표를 제출했는데 유 회장께서 ‘사표는 수리할 수 없으니 당분간 쉬어라’며 사표는 반려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계열사인 포스틸의 윤석만(尹錫萬) 관리담당 전무를 홍보담당 전무로 임명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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