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제일제당 손경식회장등 ‘한국경영자상’ 수상

  • 입력 2002년 5월 6일 17시 30분


손경식(孫京植) 제일제당 회장 등 4명이 한국능률협회가 뽑은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로 뽑혔다.

능률협회는 6일 손 회장과 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 회장, 이경숙(李慶淑)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김기용(金基鏞) 애그리브랜드퓨리나코리아 회장 등을 제34회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제일제당이 엔터테인먼트와 홈쇼핑사업 등에 진출해 성공하는 등 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점 등을 평가받았다. 또 결식아동 지원과 재난 긴급 구호활동 등에 적극 앞장선 것도 선정 이유로 꼽혔다.

위 행장은 공적자금 투입 은행이던 조흥은행을 독자 생존이 가능한 은행으로 거듭나게 해 다른 은행과 차별화한 것 등을 인정받았다.

이 총장은 풍부한 지성과 고귀한 품성을 지닌 여성 인재 양성에 힘썼고 숙명여대가 대학종합평가와 교육개혁 추진부문에서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대학 발전에 기여한 점 등을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축산사료 생산업체인 애그리브랜드퓨리나코리아의 김 회장은 척박한 국내 여건 속에서도 35년여간 국내 사료의 고급화에 공헌한 점 등이 돋보였다고 능률협회 측은 밝혔다.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은 13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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