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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4월 25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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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25일 열린 ‘제1회 중고자동차 유통발전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중고차 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이 같은 대책을 제시했다.
㈜서울자동차경매 주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김소림 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중고차 거래가 당사자간 또는 소규모 매매업체를 통해 이뤄지고 있어 가격이 시장 전체의 수급상황을 반영하지 못한다”며 “수요·공급에 따라 경쟁가격이 형성되는 경매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중고차 유통전문 컨설팅회사 ING커뮤니케이션의 나카오 사토시 대표는 “일본은 2000년부터 대형 중고차 매매업체들이 등장, 증시에 상장까지 했으며 신차가격 유지 등을 위해 완성차업체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이와 함께 품질보증제도의 개선을 위한 전문 차량진단 평가사 제도, 표준화된 차량진단 평가기준 도입, 대형 매매업체에 대한 기업금융지원 등의 대안도 거론됐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