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4월 11일 15시 4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삼성전자는 40인치 LCD TV 양산을 계기로 15, 17, 22, 24, 29, 40인치 LCD TV와 42, 50, 63인치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를 한국을 비롯해 유럽 미국 등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진대제(陳大濟)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네트워크 사장은 “얇아서 벽에 걸 수 있고, 들고 다닐 수도 있는 이들 ‘플랫패널 TV’는 50여년을 이어온 브라운관 방식 TV를 대체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이 분야가 반도체 휴대전화에 이어 삼성전자의 차세대 핵심 사업군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005년까지 수원공장을 비롯해 세계 17개 생산거점의 시설확충에 1조5000억원을, 연구개발(R&D) 분야에 800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30인치 디지털 LCD TV를 이달 말부터 선보인다고 10일 발표했다. ㎡당 450칸델라로 화면이 밝으며 VCR DVD 등 많은 기기와 호환된다. 소비자 가격은 800만원대.
세계 LCD TV 시장의 79%를 차지하는 샤프전자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이번 달 말경 30인치 LCD TV를 한국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다. 밝기는 LG전자와 같으며 반사율이 낮아 자연색에 가깝게 표현된다. 값도 800만원대. 샤프는 하반기에는 40인치 LCD TV도 선보일 계획이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