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4월 2일 02시 1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1일 산업자원부가 잠정 집계한 ‘3월 중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133억9200만달러(통관기준)로 지난해 3월의 141억2500만달러에 비해 5.2% 줄었다. 그러나 감소율은 작년 3월 이후 가장 낮았다. 월별 수출액이 130억달러를 넘어선 것도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3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4억3000만달러로 작년 6월(12억1300만달러) 이후 9개월 만에 두자릿수의 호조를 보였다.
올 1∼3월 누계는 수출이 작년보다 10.5% 감소한 359억900만달러, 수입은 11.4% 줄어든 337억5400만달러로 무역수지 흑자는 21억55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5억7000만달러로 2월의 5억4000만달러에 비해 6.3% 늘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가 36.5% 증가한 것을 비롯해 컴퓨터(5.4%) 자동차(0.5%), 가전(0.7%) 등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일반기계(-27%) 선박(-18.4%) 석유화학(-10.7%) 철강(-21.4%) 섬유류(-12.3%) 등은 부진했다.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