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실버보험' 뜬다…연말 부모님 선물로 인기

  • 입력 2001년 12월 20일 18시 33분


겨울철이 되면 노인들은 빙판길에 미끄러져 다칠 위험이 아주 높다. 작년 겨울은 유난히도 춥고 눈도 많이 내려 이러한 노인들의 낙상 사고가 급증했다.

올 겨울도 작년 못지 않게 추울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나오고 있어 연말연시 선물용으로 부모님에게 상해보험을 선물하는 자녀들이 많아졌다.

대부분의 손해보험사들은 상해보험 보장 대상에 노인들을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반면 AIG손해보험은 올 4월부터 24시간 무료콜센터(080-5060-700)를 통해 ‘AIG 무사통과 실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50∼75세면 누구나 건강검진 또는 사전 질문 없이 무조건 전화로 가입할 수 있다. 월평균 3500∼4000건 정도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보장 대상은 각종 골절사고로 인한 입원비와 사망보험금, 법정배상금을 지급한다. 단 질병으로 인한 보상은 받을 수 없다. 보험료는 실버형은 월 1만7770원, 실버플러스는 2만4440원이다.

동양화재의 ‘건강지킴이보험’도 54∼61세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보험료는 월 4만∼5만원으로 80세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각종 암으로 인한 입원비 수술비 치료비 요양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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