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는 24개 계열사가 각각 임원 1명과 사원 2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을 출전시켜 회사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바둑 실력을 겨뤘다. 특히 이헌조 LG전자 고문, 구자홍 LG전자 부회장, 오해진 LG-EDS시스템 사장 등 아마 5단의 실력을 갖춘 ‘고수급’ 최고경영자들이 서능욱 9단, 김수장 9단 등 프로기사들과 친선대국을 갖기도 했다.
또 LG전자가 97년부터 후원하고 있는 이세돌(18) 3단 등 젊은 프로기사들이 참가 선수들과 ‘지도 다면기’를 펼쳐 인기를 끌었다.
구 부회장은 “한국 바둑이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오른 것처럼 LG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1등 LG’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