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LG임원-사원 '한마음 바둑대회' 열어

  • 입력 2001년 12월 3일 18시 32분


LG의 임직원들이 바둑을 통해 화합을 다졌다. LG는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각 계열사의 바둑 대표선수와 최고경영자(CEO), 프로기사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 LG바둑대회’를 열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는 24개 계열사가 각각 임원 1명과 사원 2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을 출전시켜 회사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바둑 실력을 겨뤘다. 특히 이헌조 LG전자 고문, 구자홍 LG전자 부회장, 오해진 LG-EDS시스템 사장 등 아마 5단의 실력을 갖춘 ‘고수급’ 최고경영자들이 서능욱 9단, 김수장 9단 등 프로기사들과 친선대국을 갖기도 했다.

또 LG전자가 97년부터 후원하고 있는 이세돌(18) 3단 등 젊은 프로기사들이 참가 선수들과 ‘지도 다면기’를 펼쳐 인기를 끌었다.

구 부회장은 “한국 바둑이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오른 것처럼 LG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1등 LG’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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