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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9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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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8일 밤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이 슈퍼301조를 발동해 한국차를 수입제한할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미국 무역대표부(USTR) 인사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미국의 전문 로비업체 2곳과 계약하고 현대차의 상황을 미국정부측에 전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와서 설명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것.
김 사장은 미 의회 자동차위원회 소속 상하원 의원 18명을 만나 미국 현지공장 설립 안건과 한국이 미국차에 대한 문호를 확대하고 있는 최근 동향을 집중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이 대미 통상현안에서 이처럼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김 사장은 “미국도 고용확대를 원하는 만큼 미국 현지공장 설립을 신중히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제시할 생각”이라면서 “미국 현지 공장 설립은 최소한 3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해 2005년께 미국 현지공장 건립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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