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명보험사들이 이 기간동안 추석연휴를 앞두고 교통상해보험 판촉에 나섰다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 1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22개 생보사 가운데 교통상해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13개사로 20여종에 이른다.
이들 교통상해보험은 운전을 하지 않아도 가입할 수 있고 무보험차량이나 뺑소니차량에 의한 사고도 보상받는 상품이 출시돼 있다. 물론 중복가입도 가능하다. 특히 월보험료 2∼4만원 정도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또는 1급 장애시 1억∼2억원의 고액보험금이 지급되는데다 추석연휴나 휴일 교통사고시 평일에 비해 1.5배 많은 추가보험금을 지급해 인기가 높다. 대부분의 상품이 만기시 납입 보험료의 60∼70%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설계돼 있다. 일부 상품은 하늘 땅 바다에서 일어나는 모든 교통재해를 보장하며 특정 암이나 일반 재해까지 보장하곤한다. 생보협 관계자는 “소멸성이고 운전자를 주로 보장하는 운전자보험과 달리 이 상품은 일부 저축성인데다 대중교통을 탑승하고 있을 때 등 모든 종류의 교통사고를 포괄한다”고 말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