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해외교포 금융자산 반출 줄었다

  • 입력 2001년 5월 13일 18시 35분


올 들어 꾸준히 늘던 해외교포의 원화 금융자산 반출이 지난달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4월중 한국은행의 신고를 통한 해외교포의 원화금융자산 반출은 5건으로 규모는 1700만달러에 그쳤다고 13일 밝혔다. 해외교포들의 자산반출은 1월 2400만달러(14건), 2월 3800만달러(8건), 3월 4500만달러(16건)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와 함께 4월중 세관신고를 통한 1만달러 이상 외화 휴대반출은 4100만달러(107건)로 3월의 4300만달러(169건)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 대외경상지급 규모는 개인과 종교기관의 증여성 송금이 2억3000만달러, 해외유학비를 포함한 여행경비가 8900만달러, 해외이주비 등이 3900만달러로 모두 3억5800만달러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규모인 3억2700만달러보다 조금 늘어난 것이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