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천연가스 기술 정보 교류…" 김명규 가스公사장

  • 입력 2001년 5월 10일 18시 35분


‘천연가스 올림픽’으로 불리는 ‘액화천연가스(LNG) 13’국제회의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연맹 공동 주최로 14∼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50여개국의 에너지분야 거물 25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한국에서는 처음 열린다. 3년마다 개최되며 이번이 13차다.

대회 주최자인 김명규(金明圭·사진)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이 회의는 천연가스에 대한 최신 기술과 정보를 나누는 국제 교류마당”이라며 “세계 2위의 LNG 수입국인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고 국내 에너지산업의 기술 수준이 한 차원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 아티야 카타르 에너지장관과 클라이브 브라운 서호주 에너지개발장관, 셸 엑슨모빌 BP 등 세계적인 에너지회사의 경영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김사장은 “천연가스 기술개발 현황은 물론 가격 설비 안전 수송 등에 대해 중점 논의할 것”이라며 “한국은 새 국제사업에 참여하는 기회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 회의와 함께 열리는 전시회에는 가스생산 탐사 LNG선박건조 플랜트건설 등과 관련된 120여개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장비를 선보이고 구매상담도 벌인다.김사장은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개폐회식 환영행사 때 풍물놀이 국악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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