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지신탁, 군인공제회서 인수

  • 입력 2001년 4월 27일 23시 11분


주택분양 보증 전문업체인 대한주택보증은 27일 자회사인 대한토지신탁(이하 대토신)을 군인공제회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매 입찰에는 군인공제회가 단독 응찰했다. 응찰가는 최저입찰조건 180억원을 조금 넘는 180억1000만원.

대토신은 97년 대한주택보증의 전신인 주택공제조합이 전액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신탁회사.로 업무 첫해에만 1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나타냈을 뿐 이후 98년 32억원, 99년 12억원, 2000년 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던 알짜기업.

그러나 모기업인 대한주택보증이 자본잠식 상태가 되는 등 어려움을 겪자 정부가 구조조정 차원에서 대토신의 매각을 권유한 데 따라 이날 매각 입찰이 이뤄졌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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