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LGCI, 2003년 '생명과학' 분리 육성

  • 입력 2001년 4월 16일 18시 36분


3개 회사로 분할된 LG화학의 지주회사인 LGCI는 생명과학 부문을 2003년에 별도 법인으로 분리한 뒤 2010년까지 매출액 2조5000억원 규모의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LGCI는 이날 발표한 ‘생명과학사업 중장기 전략’을 통해 △인체의약 △동물의약 △식물의약 등 3개 분야를 핵심 사업영역으로 정해 지난해 1600억원에 불과한 매출을 10년안에 15배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올해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개발(R&D)에 600억원을 투자하는 등 항(抗)감염제와 항암제 등의 신약개발에 힘써 2005년까지 3개 품목의 세계적인 신약을 상품화하기로 했다.

LGCI는 인도 등의 현지 판매법인을 활용해 상반기 중 본격적인 유전공학 의약품 판매에 나서고 앞으로 중국 브라질 등에 판매법인을 설치하는 등 독자판매망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물질 살균제 ‘가디안’을 국내 생명과학 업계 최초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독자적으로 진출시키기 위해 제품 등록에 필요한 모든 독성시험을 마치는 대로 유럽지역부터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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