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 7조4000억…반도체 부문만 6조

  • 입력 2001년 1월 19일 18시 28분


삼성전자는 작년에 반도체부문에서 6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모두 7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매출액 34조3000억원을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은 22%에 달한다. 특히 반도체부문에서 99년 3조1000억원의 두배에 가까운 6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매출 34조3000억원 대비 4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열린 경영설명회에서 밝힌 작년 실적은 △연결매출 42조원 △본사매출 34조3000억원(국내 10조9000억원, 수출 23조4000억원) △세전이익 8조1000억원 △세후이익 6조원 등이다.

이번에 처음 밝힌 사업부문별 매출 및 비중을 보면 △반도체 13조원(38%) △정보통신 7조6000억원(22%) △디지털미디어 9조4000억원(27%) △생활가전 2조7000억원(8%) 등이다.

99년 대비 부문별 성장률은 △반도체 40% △정보통신 15% △디지털미디어 48% △생활가전 25% 등으로 분석됐다.

작년 직원 1인당 매출액은 8억5000만원 가량이며 반도체(LCD, 메모리, 비메모리)부문의 경우 1인당 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을 작년보다 8% 증가한 37조1000억원으로, 시설투자 규모는 반도체 6조6000억원을 포함해 7조300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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