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564개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기업물류비 실태’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매출액 대비 물류비는 12.9%로 97년에 비해 0.4% 줄었다.
대한상의가 87년 매출액 대비 물류비를 조사하기 시작한 후 물류비 증가세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의는 기업들의 물류혁신운동이 점차 자리를 잡아나가면서 증가세가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기업들의 물류비 비중은 그러나미국(7.3%) 일본(6.1%)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월등히 높다. 물류비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가죽 가방 신발(15.4%)이었으며 기계 장비 운송장비업(8.4%)이 낮았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