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구상중인 방안은 미국의 ‘GE캐피털’처럼 예금을 받지 않고 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여신전담기관 또는 메릴린치나 리만브러더스 등과 같이 여러 투자조합으로부터 자금을 조성해 수익을 나누는 투자은행 형태의 금융기관을 설립한다는 것이다. 전경련 김석중 상무는 “기업 전담 금융기관이 설립될 경우 자금대출이나 기업어음할인 등으로 업무를 제한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대기업 중심의 별도 금융기관 설립에 대해 난색을 표해오던 정부에 이 방안을 건의하고 의견조율작업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