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부실채권포럼 열려…

  • 입력 2000년 11월 9일 18시 49분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사장 정재룡)가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 부실채권(NPL)포럼이33개 부실채권 정리기관, 신용평가기관 등이 참가한 가운데 2일간의 일정으로 9일 개막됐다.미국 예금보험공사(FDIC)의 미첼 글라스먼 국장은 첫날 주제발표를 통해 “미국도 80년대 도산한 1800여개 저축대부조합(S&L)의 부실채권 처리를 늦춰 엄청난 추가손실을 입었다”며 “금융기관은 위기발생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모든 정보를 공개해 손실매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10일에는 자산관리공사의 자문기구였던 모건스탠리딘위터의 데이비슨 하드먼 이사 등이 주제발표 및 토론을 벌인다.이번 행사에는 FDIC,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일본 예금보험공사, 중국 및 태국 자산관리공사,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및 정부기관과 아더앤더슨코리아, 모건스탠리딘위터 등 컨설팅회사, 투자은행 등 모두 33개 기관이 참가했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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