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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2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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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우자동차의 국내 사업구조조정 방안 및 추진일정 에 따르면 대우차는 GM과 이뤄지고 있는 매각협상 결과에 상관없이 자체 구조조정 차원에서 대우자판을 통합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관련법규를 검토하고 3월부터는 소액주주 대응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이종대(李鍾大)회장 주재로 이영국(李泳國) 대우차 사장과 이동호(李東虎) 대우자판 사장이 밀도 높은 정례회의를 가진다. 또 임원급이 참석하는 판매·생산 전략회의 및 기획재무부문 협의체도 운영된다.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비상장사인 대우자동차의 매출액과 자본금 규모는 각각 3조824억원, 4조5595억원인 반면 상장사인 대우자판은 각각 2조632억원, 1514억원에 불과, 대우자판은 상장폐지 뒤 대우차에 통합되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이 경우 대우자판의 소액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현재 대우자판은 대우자동차(25.66%)를 제외하고는 5%가 넘는 주주가 없다.
장충린 대우증권 자동차담당 분석가는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생산법인과 판매법인이 일원화되는 추세인데다 양사를 통합하면 대우차가 자판에 주는 판매수수료 등을 줄일 수 있어 효과적 이라고 평가했다.
대우자판은 대우차의 유통사업부에 불과했으나 93년 우리자판 으로 독립법인화했으며 96년 3월 상장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