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디지털 e컴퍼니' 선언

삼성전자가 1일 창립 31주년을 맞아 ‘디지털 e컴퍼니’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이날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삼성전자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룩했지만 진정한 경쟁력과 미래 준비를 위해 경영프로세스의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향후 삼성전자는 디지털 e컴퍼니로의 변신을 통해 미래기업으로의 비전을 달성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구상하는 디지털 e컴퍼니는 △연구개발 분야에서 핵심기술과 부품 확보 △판매에서의 마케팅력 강화 △공급라인에서의 속도와 비용 극소화 등을 위해 사업구조를 디지털 중심으로 재구축하고 경영 프로세스를 e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e컴퍼니로의 성공적으로 변신하면 2005년 매출액 80조원, 이익 12조원, 매출이익율 15% 수준, 브랜드 가치는 15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