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北투자 식품, 의류, 철강, 화학 유망

  • 입력 2000년 10월 26일 19시 08분


북한에 대한 단기투자로는 식품 의류, 장기투자에는 철강 화학 등의 업종이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은행은 26일 발간한 책자 ‘북한의 산업’에서 북한의 주요 산업현황과 단계별 투자 유망업종을 이같이 제시했다.

남한과 비교해볼 때 철강 석유화학 등 기초소재 분야와 가전제품 화섬 등 국민생활 관련분야는 크게 뒤떨어져 있지만 비철금속 화학비료 등은 상대적으로 남한의 생산능력에 근접하고 있다고 산업은행은 분석했다.

단기투자에는 식품 직물 의류 신발 가전제품 등 노동력이 풍부하고 투자손실을 입더라도 피해가 적은 업종에 1000만달러 이내의 자금을 투자, 1년이내에 회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산업은행은 지적했다.

장기적으로는 철강이나 화학 등 기술 및 자본집약적 중공업, 1∼2년내 자금을 회수할 중기투자에는 자동차부품 전기전자부품 사무용전자제품 등 기술집약적 분야가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경제는 90년대 들어 98년까지 9년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지난해에는 국제사회의 지원 등에 힘입어 국내총생산(GDP)이 6.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역(수출+수입)규모는 98년이후 14억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러 90년(47억2000만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북한의 주요 경제지표

연 도90919293949596979899
GDP성장률-3.7-3.5-6.0-4.2-2.1-4.1-3.6-6.3-1.16.2
수출19.610.110.310.2 8.4 7.4 7.3 9.15.65.2
수입27.617.116.416.212.713.112.512.78.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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