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브랜드 이미지 높이기' 자선행사 줄이어…

  • 입력 2000년 9월 14일 18시 34분


직접적인 제품 홍보와는 별 관련이 없어 보이는 외국기업의 자선 행사들이 줄을 잇는다.

한국 진출 초기에는 ‘현지화’에 기여했고 이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간접 마케팅’으로 정착하면서 행사의 내용도 다양해지고 있다.

외식업체 TGI Friday’s는 삼성 맹인견학교와 함께 연중 퍼피워커를 모집한다. 퍼피워커란 예비 맹인안내견 강아지를 기르는 자원봉사자. TGI를 통해 신청하면 맹인견 학교가 정한 몇가지 교육 과정을 견학한 후 생후 7주된 강아지를 전달받아 약 1년간 기르게 된다. 비용은 전액 지원되며 매월 전문가가 방문해 양육을 돕는다. 퍼피워커들은 맹인안내견을 기르는 동안 TGI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피앤지의 큐티는 도움이 필요한 아기들에게 기저귀 100만개를 기증하는 행사를 30일까지 연다. 큐티 홈페이지(www.cutie.co.kr)에 접속해 간단한 인적 사항을 입력한 후 3개의 도전 퀴즈 문제를 풀면 홀트아동복지회 시립아동병원 한국재활재단 등 전국 50여개의 유아단체와 복지시설 중 한 곳을 선택해 기저귀 3개(1000원 상당)를 기증할 수 있다.

다음달 3일에는 ‘알뜰가족 조이페스티벌’을 열어 세계 각국의 주방 살림 지혜를 한눈에 보는 행사도 마련할 예정.

알리안츠제일생명은 ‘나이스 건강보험’ 판매 수익의 일부로 의료복지기금을 조성했다. 현재까지 알리안츠제일생명이 수술 기금으로 한국어린이보호회에 기탁한 금액은 총 4억4500만원. 총120여명의 국내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이 이를 통해 새 생명을 되찾았다.

푸르덴셜생명 역시 제2회 전국 중고생자원봉사대회의 참가 신청을 20일까지 받고 있다. 수상자는 장학금을 받으며 내년 5월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전미 청소년 자원봉사대회를 참관할 수 있게 된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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