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경제팀 출범]한갑수 농림 "쌀자급 경지확보 역점"

  • 입력 2000년 8월 14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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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관은 농업에 과감히 ‘경영 마인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취임 직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쌀 자급과 경지면적 확보를 강조했다. 양적인 목표를 제시한 것. 전임 김성훈(金成勳)장관이 ‘친환경 농업’을 강조하면서 양적인 농업에서 질적인 농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한장관은 ‘수지맞는 농업’ ‘농가부채의 해결’ 등 경제적 산업적 시각에서 농업행정에 접근하겠다는 뜻을 강조하고 있다. 농가부채의 경우 상환연기 등 ‘미봉적’ 접근보다는 원천적 해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끈다.

다만 농협과 축협의 통합에 따른 진통과 후속 개혁, 그리고 비정부기구(NGO)농민단체의 격렬한 움직임 등을 한장관이 어떻게 돌파할 지가 관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수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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