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는 30일 ‘벤처산업 위기론 근거 있나’라는 보고서에서 “벤처기업 창업이 활발하고 우수 벤처는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데다 벤처투자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재경부는 또 코스닥시장의 침체로 일부 벤처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오히려 벤처산업이 핵심 우량기업으로 재편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5월 신규 벤처기업 지정은 2176개로 작년 연간 2892개와 비교해 월평균 기준 8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올해 상반기중 100대 정보통신 중소기업의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 늘어난 2조4400억원이며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119%, 수출은 128%, 종업원은 31%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시장 신규등록기업수는 1∼3월중 월평균 10개에서 6∼7월 오히려 32개로 늘었고 상반기중 창업투자사 설립은 작년 전체의 2배나 되는 50개였다.
상반기중 설립된 창투조합은 작년 전체보다 23% 증가한 101개이며 조합 결성금액도 50% 늘어난 7000억원이다.
벤처캐피털 투자재원은 6월말 현재 4조1286억원으로 작년말의 2조7018억원에 비해 48% 증가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