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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7월 10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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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기업들은 많은 짐을 짊어진 약한 ‘당나귀’”라며 “기업들이 경쟁력을 키우지 못하면 내년 수출이나 무역 수지 등에서 비관적인 전망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금융 문제나 자금 조달의 어려움 때문에 기업들이 연구 개발 투자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연구 개발 투자가 부실하면 수출 경쟁력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김장관은 “대폭적인 임금 인상과 주 40시간 노동제 등이 이뤄지면 수출 경쟁력은 그만큼 약화될 것”이라며 “정부로서는 예산중 5%까지 기업의 연구 개발 부문에 투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대대적인 산업 기술 드라이브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