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 '계역사축소―자산매각' 구조조정

  • 입력 2000년 5월 12일 20시 24분


새한그룹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주력사인 ㈜새한에 회장급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7000억원대의 보유자산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새한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소유와 경영의 분리, 경영 투명성 확립, 책임경영 구현 등을 위해 회장급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사업구조를 대폭 개편키로 했다.

새한이 영입할 전문경영인은 재계의 재무통 인사로 알려졌으며 13일 결정될 예정이다.

이영자(李榮子) 회장과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관(李在寬) 부회장의 거취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영일선에서 퇴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한은 7000억원대의 보유자산을 매각하고 12개 계열사중 일부를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안을 16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