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대학 해킹-바이러스 동아리 30곳에 600만원씩 지원

  • 입력 2000년 5월 1일 20시 06분


전국 주요 대학에서 활동중인 해킹-바이러스 동아리가 집중 육성된다.

정보통신부는 대학 정보보호 동아리가 건전한 방향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국가의 주요 정보기반을 보호하고 산업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정보보호 전문가로 육성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정보보호센터 주관으로 대학에서 활동중인 해킹, 바이러스, 암호 등 정보보호 관련 30개의 동아리에 600만원씩 총 1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이들 동아리가 만든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회원을 교육하는 데 1억2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달말쯤 한국정보보호센터를 통해 대학 동아리의 참가지원서와 함께 정보보호와 관련된 분야 중 1개의 자유주제 논문을 받아보고 30개 동아리를 선정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동아리 회원에게 정보보호 관련 업체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현장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세미나 등을 통해 정보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동아리 회원들은 또 정보통신분야 인적자원으로 지속 관리돼 정보보호 업체의 인턴사원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사이버 테러대응조직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02-750-1282

<김호성기자> 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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