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외평채발행물량 당초계획(1조원)보다 줄어들 듯

  • 입력 2000년 4월 14일 11시 37분


정부가 다음주중 외환시장안정을 위해 발행할 예정인 외평채발행물량이 당초 계획(1조원)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 관계자는 "다음주 월요일에 입찰(발행은 수요일) 예정인 5년만기 외평채물량을 1조원 밑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이번주초 한국은행이 3조원에 가까운 2년만기 통안증권을 발행해 채권시장이 경색돼 있는 점을 감안해 외평채입찰물량을 당초 시장에 알려진 1조원보다 다소 줄이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정확한 입찰물량은 시장상황을 좀더 지켜본후 국채전문딜러와 상의해 오늘 오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달러/원환율이 급락(원화절상)해 무역수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외평채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민병복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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