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社 코스닥등록 예비심사…위즈정보―이네트등 관심

  • 입력 2000년 3월 15일 19시 21분


코스닥시장 진입을 위해 올들어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한 31개사에 대한 심사가 15일 이뤄졌다.

13일 새로 결성된 코스닥위원회는 이날 한국신용평가정보 등 31개사의 등록예비심사 청구를 심사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2000년 박현주 6호’ 등 9개 뮤추얼펀드의 신규등록을 승인했다. 위원회는 또 최근 코스닥시장 퇴출을 피하기 위해 주식을 위장분산한 사실이 드러난 한국협화화학공업의 등록취소를 결정했다.

9개 뮤추얼펀드는 17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매매거래가 시작되고 한국협화화학공업 주권은 16일부터 4월27일까지 정리매매기간을 거쳐 4월28일 등록이 취소된다.

심의결과 예비심사청구가 승인되는 기업은 금융감독위원회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 수리되면 4월중 신주공모를 통해 주식 분산요건을 충족한 뒤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 쌍용정보통신은 이미 주식 분산요건을 갖춰 승인 후 공모절차 없이 신규 등록신청을 거쳐 주식거래가 가능하다.

당초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 중 인터넷 포털서비스 알타비스타를 운영하는 평창정보통신은 외자유치 추진 때문에 등록을 자진 철회했다.

등록예비심사를 받은 31개사 가운데는 등록후 상당폭 주가상승이 기대되는 업체가 적지 않아 치열한 공모주청약 경쟁이 벌어질 전망. 전문가들은 연우엔지니어링 위즈정보기술 이네트 인바이오넷 씨앤에스테크놀로지 등은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라고 추천했다.

이밖에 음반 제작판매 등 오락문화 업종의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대영에이앤브이도 화제기업.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인기그룹 SES와 HOT, 대영에이앤브이는 젝스키스, 핑클의 소속회사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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