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종목 40% 두달새 '반토막'…126개社 50%이상 하락

  • 입력 2000년 1월 23일 19시 12분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 가운데 작년 12월이후 주가가 최고가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종목이 전체의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코스닥시장 등록종목 318개(뮤추얼펀드 및 12월이후 신규 등록종목 제외) 가운데 최고가 대비 50%이상 하락한 종목은 전체의 39.6%인 126개로 집계됐다.

한국정보통신이 65.5% 하락한 것을 비롯, 시공테크(67.8%) 서울이동통신(66.8%) 핸디소프트(58.7%) 골드뱅크(54.6%) 한글과컴퓨터(53.5%) 디지틀조선(51.7%) 등이 하락폭이 컸다.

또 12월이후 새로 등록돼 한때 수일간 상한가를 치는 등 상승세를 탔던 종목들 중에서도 50% 이상 하락한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말 뒤늦게 코스시장에 뛰어든 투자자들의 손실이 막대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같은 폭락세에서도 동신금속 영남제분 대주산업 대한약품 유니슨산업 등 19개 종목은 최고가 대비 하락폭이 10% 이내로 비교적 주가하락폭이 적은 편이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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