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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월 6일 1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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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전경련회관 대회의실에서 ‘2000년 한국경제 전망’ 세미나를 열고 “국내경제는 수출이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상반기 9.2%, 하반기 5.8%씩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올해 수출은 1644억달러, 수입은 1509억달러로 13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실업률은 지난해 평균 6.4%에서 올해말에는 4.2%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화 강세는 계속돼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평균 달러당 1190원에서 올해는 평균 1080원대로 떨어지고 실세금리는 지난해 평균 8.9%에서 올해는 평균 10.5%로 높아질 것으로 전경련은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경기 회복과 국제 유가, 노동비용 상승 등 요인으로 지난해 0.9%보다 높은 3.1% 정도로 예측했다.
산업별 전망에서는 기계 조선 정보통신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기계부문은 기업들의 투자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고 정보통신은 초고속인터넷서비스의 확산과 기업 공공부문의 투자강화로 2000년에도 매우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