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도 채권단, 김영진대표 경영권 강제 박탈

  • 입력 1999년 12월 29일 22시 38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인 ㈜진도의 채권단은 29일 워크아웃 부진의 책임을 물어 소유주인 김영진(金永進)대표이사를 퇴진시키고 부채 2473억원을 추가로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워크아웃 기업의 오너가 채권단에 의해 경영권을 강제 박탈당한 것은 동국무역과 고합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채권금융기관들은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대표이사로 선임하되 김대표이사의 경력 등을 감안해 기업경영에 간여하지 않는 조건으로 해외수주담당 또는 자문역을 맡길 계획이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