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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2월 5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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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 성장률은 당초 예상치인 9%에서 10%까지 올라가고 경상수지 흑자도 240억∼2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재정경제부는 5일 우리나라의 가용외환보유액이 3일현재 701억4000만달러로 지난 97년 12월18일의 39억4000만달러에 비해 17.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말에는 720억달러에 이를 전망.
우리나라 외환보유고는 작년 1월말 123억6000만달러에서 작년말 485억1000만달러로 증가한뒤 올들어 꾸준히 증가했으며 이에 대해 재경부는 “우리경제가 외환유동성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해석했다.
재경부는 또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0.8%에 그치고 실업률은 연평균 6.4%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재경부는 지난 7월에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을 만들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5∼6%로 예측했다가 10월초에 7∼8%로 수정한 뒤 11월중 8∼9%로 상향 조정했다가 이번에 10%로 다시 수정했다. 이같은 고성장은 일본의 엔화강세와 반도체가격 상승 등으로 수출호조가 이어지고 하반기들어 설비투자도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