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반은행들은 6월말 현재 원화대출금 160조705억원의 41.0%인 65조7016억원을 신용으로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대출금 신용여신비율은 96년말 49.4%에 달했으나 금융시장이 경색되면서 97년말 42.3%, 98년말 39.8%로 계속 낮아지는 추세였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올들어 은행들이 신용대출이 많은 중소기업 대출금을 적극적으로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중소기업 대출금은 작년말 59조4000억원에서 올 6월말에는 68조6000억원으로 9조2000억원 늘어났다. 은행별 신용여신비율은 하나은행이 62.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강원(55.5%) 외환(55.4%) 제일(54.9%) 한빛(52.6%) 등의 순.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