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장에서 주문을 받아 형성된 기준가는 6만원이었으며 기관투자가 등의 주문이 폭주, 종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만9000원을 기록했다. 상한가매수 잔량은 270만주를 넘었다.
증권거래소는 이날 현대중공업의 30일간 시가총액 평균이 전체시가총액 평균의 1%를 넘을 경우 12월10일부터 주가지수선물의 대상지수인 KOSPI200종목에 편입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은 3조8088억원(13위)으로 전체시가총액 중 1.29%를 기록했다.
상장 주간사인 굿모닝증권은 KOSPI200에 편입된 상위 20위권 종목은 기관투자가들의 지분이 20∼30%선에 달하고 있어 현대중공업의 경우도 국내 기관투자가 및 외국인투자자들의 추가매수에 따른 상승여력이 높을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보유한 현대중공업의 지분은 6% 안팎.
거래소는 또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10월7일부터 종합주가지수 산정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편 거래소는 장기간 매매거래정지와 소액지분 소각으로 유동성이 적어진 서울은행을 다음달 10일부터 KOSPI200구성종목에서 제외시키고 대신 대구은행과 서울증권을 편입시키기로 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