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특집/타이어 점검]공기압-마모상태 확인

  • 입력 1999년 7월 27일 03시 25분


타이어는 안전 운행에 직결되는 중요 부품인데도 펑크가 나거나 바람이 빠졌을 때야 정비소를 찾는 운전자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운전습관이나 타이어 종류에 따라 타이어의 수명이 달라지므로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타이어 상태를 꼼꼼히 살펴봐야한다”고 충고한다.

▽타이어 점검〓평소 꾸준히 점검해야하는 부분은 타이어의 공기압 상태와 마모도. 타이어의 공기압이 적으면 지면과의 마찰이 많아져 기름을 많이 소비하게 되고 마모가 빨라진다. 반대로 공기압이 높으면 승차감을 떨어뜨려 운전자가 쉽게 피로를 느낀다.

타이어는 2㎞이상 주행하면 4psi 정도의 공기압이 증가하게 되므로 평상시에는 최대 공기압의90% 수준인 30∼32psi의 공기압을 유지하는게 좋다.

마모의 경우 운전 습관이나 타이어 장착상태, 공기압 등에 문제가 없다면 타이어 전체에 골고루 일어나는게 정상. 그러나 상당수 차량의 경우 적은 공기압으로 인해 타이어의 양쪽 옆부분이 마모되는 비정상적인 현상을 보인다. 공기압이 과도한 경우는 타이어 중앙 부분의 마모가 커진다.

▽타이어 관리 요령〓차량의 구동축에 장착된 타이어는 다른 쪽보다 마모도가 심하다. 따라서 보통 1만㎞ 정도를 달리 뒤 앞뒤 타이어를 교환해주는게 좋다. 한번 위치를 바꿨다면 다음 교환 때는 대각선 방향으로 교환해주는게 바람직하다.

타이어를 오래 쓸 수 있는 방법은 특별히 없다. 단 급출발이나 급제동이 타이어 수명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유념하는게 좋다. 타이어 교체 시기는 정해진 ‘공식’이 없지만 주행거리 3만㎞가 넘으면 정비소에 들를 때 마다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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