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年內만기 해외차입금은 53억달러』

  • 입력 1999년 7월 26일 23시 56분


대우는 26일 본사와 해외법인의 외화차입금중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은 모두 52억8300만달러라고 밝혔다.

대우는 이날 해외차입금 규모를 둘러싼 혼선을 해명하기 위해 ‘99년말 만기 도래 외화차입금’자료를 내고 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외화차입금은 본사 7억4300만달러, 해외법인 45억4000만달러 등 52억8300만달러라고 밝혔다.

대우는 25일 “해외법인 외화차입금중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금액은 20억달러 미만”이라고 밝혔으나 이날 자료를 통해 “외국계 금융기관 차입금에다 국내 금융기관 차입금과 시장물을 포함, 이같이 집계됐다”고 해명했다.

대우는 만기도래 차입금중 국내 금융기관에서 빌린 16억3600만달러는 대부분 만기 연장될 것이 분명하다고 자신했다. 또 외국계 금융기관의 만기도래액 29억5100만달러도 70, 80%가 연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는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갚아야 할 외화차입금은 만기 연장이 되지 않는 전환사채, 신디케이트론 등 시장물 6억9600만달러를 포함, 10억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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