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발표한 기계산업동향에 따르면 3월 중 기계류 수출은 정밀기계 굴착기 등의 판매호조로 27억3천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3월보다 2.6% 늘었으며 2월보다는 30.5% 증가했다.
반면 전기기계 정밀기계의 수입이 크게 늘어 3월 중 기계류 수입은 19억3백만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13.0%, 2월보다는 45.5% 늘었다. 전년동기 대비 월별 기계류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앞지르기는 97년말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아직도 수출액이 수입액보다 많아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힘든 것으로 기계공업진흥회측은 분석했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