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이틀째 조정 양상…740선 턱걸이

  • 입력 1999년 4월 22일 20시 05분


주가가 이틀째 조정양상을 보이면서 하락했다. 장중 한때 21포인트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으나 선물과 연계한 프로그램 매수주문이 대거 유입되면서 2포인트로 하락폭을 좁혔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86포인트 하락한 740.40으로 장을 마감, 74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원자재 가격상승과 원화 강세, 고수익을 올린 주식형 펀드들이 수익률 확정을 위해 채권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미국 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고객예탁금이 8조원을 돌파하는 등 호재에 편승한 매수주문이 늘어나면서 하락폭이 많이 줄어들었다.

외국인들은 1백51억원어치, 기관투자가들은 3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들은 61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이날 거래량은 2억6천6백만여주, 거래대금은 3조5백80억원 수준.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 등 3백12개, 떨어진 종목은 하한가 10개 등 4백68개였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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