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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4월 1일 1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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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는 1일 발표한 ‘99년 전망점검’자료를 통해 올해 우리경제가 재고감소에 따른 생산증가 등에 힘입어 4.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의 이번 전망치는 지난 해말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1.5%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LG경제연구원도 이날 올해 성장률이 4.0%까지 올라갈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대우경제연구소 역시 최근 올해 성장률을 2.5%로 전망, 1월 전망치 1.6%보다 0.9%포인트 높였다.
삼성연구소는 그러나 올해 수출부진이 두드러지면서 총수요가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낙관하기엔 이르다고 밝혔다.
민간연구소들은 특히 상반기중 빅딜 등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실업률이 8%를 넘어설 것으로 일제히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상반기중 환율 금리 임금 등이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1%대에서 안정되지만 하반기에는 정부의 경기부양과 유가상승이 겹쳐 3%대에 육박할 것으로 우려했다.
원화에 대한 미달러 환율은 현재와 비슷한 1천2백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민간경제연구소들의 경제성장률 수정전망치는 올해초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2.2%보다 높은 것으로 KDI 역시 전망치를 내주중 상향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