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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3월 23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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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설된 ‘LG창업보육센터’에 7대1의 경쟁률을 뚫고 입주한 유망 벤처기업들이 개발중인 신기술들이다.
‘창업보육’이란 기술은 있지만 자금이나 시설, 경영 능력이 모자라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인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시설이나 경영, 기술 상담을 지원하는 것.
LG그룹은 최근 대기업으로는 최초로 경남 진주시 연암공대 1천2백여평 부지에 ‘LG창업보육센터’를 완공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11개 중소업체들을 입주시켰다.
이들은 LG측으로부터 연간 2천만원의 기술개발비를 지원받고 연암공대 교수와 LG측 전문가들로부터 마케팅과 경영기술 등 창업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신기정공(대표 송치성)은 바닷물을 얼릴 수 있는 제빙기를 개발중이다. 바닷물로만든얼음에생선을 보관할 경우의 신선도가 민물로 만든 얼음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한다.
미래환경개발(대표 문무철)은 정수장의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슬러지)의 부피를 줄여 벽돌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골칫거리였던 정수장 슬러지 처리문제가 해결돼 3백여개에 달하는 전국상수도사업장의 슬러지 처리비용이 30%이상 줄어들 전망.
〈이 훈기자〉dreaml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