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자동차 백화점」내년 1월 문연다

  • 입력 1999년 2월 10일 18시 59분


국산 자동차는 물론 수입차까지 상설로 전시해놓고 판매하는 자동차 전문 백화점이 국내 최초로 문을 연다. 차를 고르기 위해 제조업체별로 분산돼있는 전시장을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고속터미널 부지에 건립중인 ‘센트럴시티’ 건물. 이 건물 3개층 5천2백여평의 공간에 자동차 전문백화점 ‘오토몰’이 내년 1월1일 오픈할 예정이다.

센트럴시티측은 현대 대우 기아 등 국내 업체는 물론 수입차까지 포함해 모두 20여개 메이커의 차량을 전시, 판매할 계획이다. 한꺼번에 전시 수용할 수 있는 차량은 2백여대.

이 곳에는 또 5백평 규모의 자동차 용품매장도 설치된다. 고객들은 자동차를 구입하면서 기호에 따라 오디오 휠 타이어 등 부품을 함께 주문할 수 있어 ‘일괄 구매’가 가능해진다.

센트럴시티측은 이와 함께 자동차 마니아를 위한 정보센터를 비롯해 레스토랑 오락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만들 계획이다.

센트럴시티 강성익팀장은 “최근 성능이나 디자인이 제각각인 수입차들이 속속 상륙하고 있는데다 국내 메이커들도 미니밴 왜건 SUV 등 차종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소비자가 선택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센트럴시티에서는 한번에 여러 차종을 비교해볼 수 있어 선택이 훨씬 용이해질 것”이라고 설명.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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