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26-SK 5개 계열사 연내 정리하기로

대우그룹이 올 상반기(1∼6월)중 5개, 하반기(7∼12월)중 21개 등 모두 26개 계열사를 연내에 정리하기로 했다. 또 SK그룹도 상반기중 4개, 하반기중 1개 등 5개 계열사를 정리할 계획이다.

27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대우그룹은 계열사수를 현재 36개에서 10개로 줄이며 △지난해 12개의 계열사를 정리한 SK그룹은 현재 37개에서 32개로 줄인뒤 내년에 10개를 추가 감축해 22개로 줄일 계획이다.

부채비율은 대우의 경우 지난해말 306%에서 상반기 279.3%, 연말 196.3%로 낮추기로 했다. SK그룹은 지난해말 377%에서 6월말까지 351.1%, 연말까지 199.7%로 개선하기로 했다.

또 대우는 6월말까지 8천만달러, 연말까지 33억달러를 끌어들이고 자산매각과 증자로 상반기 3조8천8백억원, 연말까지 9조7천9백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SK도 자산매각과 증자로 6월말까지 8백40억원, 연말까지 3조4천1백억원을 자체 확보하고 외자는 상반기 2억4천만달러, 연말까지 13억달러를 유치할 계획이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