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제외 공공부문 퇴출인력 올 5만명 넘어설듯

  • 입력 1999년 1월 24일 19시 50분


올해 교원을 제외한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 퇴출인력이 5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24일 기획예산위원회에 따르면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 경영혁신대상 19개 공기업은 올해 약 1만6천명을 줄일 계획이다.

이들 공기업의 자회사도 약 1천2백명을 추가 감축할 계획이다. 이들 공기업과 자회사는 지난해 각각 1만3천3백78명과 3천1백54명을 줄였다.

한편 정부는 국가직 공무원 정원을 2000년까지 3년간 1만7천6백명 감원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해 7천8백40명에 이어 올해 6천3백96명을 추가로 퇴직시킬 계획이다. 진념(陳稔)기획예산위원장은 최근 “지난해 정부조직개편 당시 공공부문 개혁이 미진했다는 평가에 따라 2월말 정부부처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2차 정부조직개편시 조직과 인력을 추가로 감축시킬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월말 정부부처 경영진단 결과가 나오면 추가 기능조정이 이뤄져 공무원 감축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무역협회 도로교통안전협회 등 정부가 재정을 출연하거나 업무를 위탁한 1백31개 기관에서는 올해 3천8백59개의 일자리가 없어진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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