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강산관광 중단 안될것』

  • 입력 1999년 1월 12일 08시 08분


정세현(丁世鉉)통일부차관은 11일 “금강산관광사업의 대가를 송금하는 문제에 관한 현대와 북한의 협상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계속되고 있다”며 “금강산관광이중단되는일은없을것”이라고 말했다.

정차관은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양측의 협상은 협상대로, 금강산 관광은 관광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협상이 잘 돼 서로 타결점을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대가 북한과의 협상에서 손해보는 일은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한으로부터 금강산관광의 독점권을 기술적인 방법으로 보장받을 경우 정부는 실사구시 차원에서 이를 인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10일 밤 12시까지 현대가 2천5백만달러를 관광대가로 송금하지 않을 경우 관광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현대측에 밝혔으나 11일 승객 4백30명을 태운 봉래호가 예정대로 3박4일간의 관광을 위해 출항, 금강산 관광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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