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위원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LG반도체와 현대전자의 기업문화가 달라 예정된 단일법인 설립이 안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주체 선정을 위한 평가기관인 아서 D 리틀사로부터 ‘LG반도체가 독자회생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빅딜 협상이 난관에 봉착했다’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전자가 70%의 지분을 차지해 경영주체가 될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며 “빅딜을 이행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신규여신 중단과 기존대출금 회수 등 강도높은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LG반도체와 현대전자는 25일까지 평가결과가 나은 쪽이 경영주체가 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