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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16일 1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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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한파로 주머니 사정도 좋지 않고 크고작은 항공기사고가 잇따르자 비행기보다는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그러나 지금이 항공사의 융숭한 서비스를 듬뿍 받을 수 있는 기회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줄어든 승객수를 만회하기 위해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기 때문.
양사는 연말까지 국내선 왕복항공권 구입고객에게 요금 10%를 깎아준다. 대한항공의 경우 국제선 17개 노선의 항공권을 미리 구입하면 최대 30%까지 할인해준다.
양사는 또 연말까지 국내선 이용자에게 마일리지를 두배씩 적립해주는 ‘더블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선을 5번 왕복하면 왕복티켓 1장이 공짜로 생기는 셈.
아시아나는 한때 폐지했던 음료서비스를 부활시키고 아침 일찍 국내선을 타는 손님에겐 빵 요구르트 등 유럽풍 식사를 대접해 인기.
대한항공도 기령 15년이 넘은 구형여객기 8대를 연말까지 모두 매각하고 최신형 항공기만 운항, 안전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비행기 예약도 편리하게 전국 어디서나 ‘1588―2001’로 전화하면 된다. 또 한진관광과 공동으로 1박2일, 2박3일짜리 국내 항공답사여행을 12만9천∼22만5천원에 선보여 늦가을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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